시카고 컵스 유력한듯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2010 시즌 새 둥지를 찾았다.

박찬호의 국내 매지먼트사인 '팀 61'은 22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박찬호의 2010년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팀 61은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박찬호는 이로써 2010 시즌 개막(4월5일)을 한 달 보름 정도 앞두고 극적으로 새 팀을 구했다.

박찬호의 새 소속 팀으로는 시카고 컵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컵스 관련 인터넷 매체들은 컵스가 연봉조정으로 확보한 연봉을 활용해 박찬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스포츠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뉴욕 양키스가 박찬호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