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의 순매도 전환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8%) 오른 515.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93포인트(0.57%) 오른 518.09로 출발했다.

개인이 1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6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팔자세로 전환됐고 기관도 39억원의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와 건설, 출판·매체복제 업종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운송과 금융, 기타서비스, 금속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도 돌아섰다.

대장주 서울반도체을 비롯해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태웅과 동서 정도만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종목별로는 테스텍이 3D영상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유선 광전송장비 업체 코위버는 모바일 트래픽 증가 수혜주로 평가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선이엔티, 코엔텍, 서희건설 등 폐기물처리 관련업체들은 워런 버핏이 쓰레기처리 관련주를 대거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실적부진 여파로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고, KT뮤직은 적자 전환 소식에 6%대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4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