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권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1150원대 위로 올라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원(0.7%) 상승한 1150.2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유로달러 환율이 1.36달러선으로 밀리고 달러화가 상승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 전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14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유로달러가 1.357달러로 떨어지고 손절매수와 결제가 나오면서 1145원대로 올라섰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환율은 1145원선에서 추가 상승이 막혔다.

하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1.3558달러선으로 내려간 영향으로 환율은 다시 위로 방향을 바꾸더니 손절매수까지 가세하며 현재 1150원 위로 올라섰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빠지고 결제가 나오면서 환율이 1145원 위로 오르더니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1150원대 레벨까지 고점을 높였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67p(0.16%) 하락한 1625.0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p(0.23%) 오른 516.3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9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