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해외수주로 워크아웃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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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워크아웃 발표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건축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1조원으로 잡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금호건설이 해외 수주활동에 본격 나섰습니다.
금호산업 건설사업부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에 고급 주호복합 건물인 타임즈 스퀘어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즈 스퀘어는 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 108가구과 호텔 315실,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공사비는 1억 130만달러, 우리돈으로 1,200억원이며 단독 시공자인 금호건설은 다음달 본계약을 거쳐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사는 금호건설이 올 초 워크아웃, 즉 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 이후 첫 해외 수주입니다.
"워크아웃중이지만 재무구조는 좋아진 상황. 해외수주에 있어 큰 제약 요인은 아니다"
올들어 국내에선 성남여수아파트 4공구와 경부고속도로 동김천나들목 건설공사, 금강·낙동강 살리기 사업 등 1,9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번 타임즈 스퀘어를 포함하면 총 3,1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금호건설은 올해 베트남과 중동 건축공사 등 해외수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올해 수주목표가 3조 7,000억원. 이가운데 해외에서 8,800억원인데 내부적으로 1조원 이상을 잡고 있다. 해외가 워크아웃 탈출의 기회가 되도록 전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