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국군 장교에서 인민군 여장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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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태란이 KBS 특집극 '전우'(극본 이은상 연출 문영진)에 캐스팅됐다.
드라마 '전우'는 1970년대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6·25 참전 부대원 9명이 전쟁의 참상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이태란은 극중 사랑하는 연인 '이현중'을 두고, 사회주의 사상을 쫓아 북한으로 넘어간 여장교 '이수경'을 연기하며 이념의 차이로 연인과 총을 겨눌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여인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육사출신 장교로 출연한 바 있는 이태란은 기존작과는 달리 참혹한 전쟁터 군인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연기자 단체 훈련 중에 이태란은, 극중 역할답게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부대를 이끄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 주위 관계자들의 시선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태란 외에 최수종, 이덕화, 이인혜 등이 출연하는 '전우'는 2월말 녹화를 시작해 6월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KBS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이후 중국에서 활동해온 이태란은 최근 중국 드라마에서도 주연으로 캐스팅돼 중국 활동 청신호가 지속되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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