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는 17일 지난해 영업이익 58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84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억4000만원으로 각각 31.1%와 10.6% 늘었다. 이는 1991년 12월 회사설립 이후 1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티플랙스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호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89억원, 15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2%, 18.4% 증가했다.

회사측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인 봉강사업은 물론 신사업으로 추진한 당진 후판공장이 풀가동되며 높은 수익을 올렸고 여기에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개선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탄탄한 기반을 갖춘 기존 봉강사업의 성장세에 사업다각화로 추진한 후판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 펀더멘털을 더욱 강화하고 고배당으로 주주에게 보답하는 주주우선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