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증시 반등 이끌 金메달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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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글로벌 증시를 휩쓸었던 악재들이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당분간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수보다는 종목 위주의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가 2% 가까이 급등한 것을 호재로 1620선 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했고, 전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그리스 지원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증시는 전과 달리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과 미국의 긴축 정책 및 유동성 축소, 남유럽 재정 악화 등 글로벌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반등은 단기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큰 재미를 못 본 투자자들은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익률 개선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원종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목별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코스피 ADR(하락종목대비 상승종목 비율)은 65%를 저점으로 76%까지 반등했고, 코스닥은 73%에서 83%로 상승한 상태다.
원 애널리스트는 "ADR의 싸이클상 약 20%의 ADR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종목별 매기 확산이 연장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다수 종목 '분산 투자'보다는 믿을 구석이 확실한 소수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경우 대외 악재에 휘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이익성장 속도가 양호하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이익증가율이 평균보다 높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가 할인된 업종으로 항공, 게임, 유틸리티, 일반전자부품, 전자 업종을 꼽았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 두산건설, S&T대우, 대상, 현대하이스코, LG디스플레이, 자화전자, 동양기전, 이오테크닉스, KB금융지주 등을 선정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을 이용한 우선주 투자도 고려해봄직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환율 하향안정으로 우선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배당수익이 부각되는 3월 결산법인 우선주를 추천했다.
3월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부국증권우, 대신증권우, 한양증권우, 우리투자증권우 등으로 나타났다.
구조적인 변화가 전망되는 업종 역시 관심 대상이다.
SK증권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의 확산, 기업들의 투자확대, 플랜트 신규 수주 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련 IT·통신 부품과 장비, 컨텐츠, 소프트웨어, 피팅, 원자력 등 플랜트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승자 스토리 주인공인 삼성전자 현대차와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턴어라운드 스토리 대상인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규모 수주 또는 신제품 모멘텀을 보유한 뉴 트렌드 스토리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 3대 스토리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7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가 2% 가까이 급등한 것을 호재로 1620선 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했고, 전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그리스 지원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증시는 전과 달리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과 미국의 긴축 정책 및 유동성 축소, 남유럽 재정 악화 등 글로벌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반등은 단기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큰 재미를 못 본 투자자들은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익률 개선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원종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목별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코스피 ADR(하락종목대비 상승종목 비율)은 65%를 저점으로 76%까지 반등했고, 코스닥은 73%에서 83%로 상승한 상태다.
원 애널리스트는 "ADR의 싸이클상 약 20%의 ADR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종목별 매기 확산이 연장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다수 종목 '분산 투자'보다는 믿을 구석이 확실한 소수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경우 대외 악재에 휘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이익성장 속도가 양호하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이익증가율이 평균보다 높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가 할인된 업종으로 항공, 게임, 유틸리티, 일반전자부품, 전자 업종을 꼽았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 두산건설, S&T대우, 대상, 현대하이스코, LG디스플레이, 자화전자, 동양기전, 이오테크닉스, KB금융지주 등을 선정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을 이용한 우선주 투자도 고려해봄직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환율 하향안정으로 우선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배당수익이 부각되는 3월 결산법인 우선주를 추천했다.
3월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부국증권우, 대신증권우, 한양증권우, 우리투자증권우 등으로 나타났다.
구조적인 변화가 전망되는 업종 역시 관심 대상이다.
SK증권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의 확산, 기업들의 투자확대, 플랜트 신규 수주 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련 IT·통신 부품과 장비, 컨텐츠, 소프트웨어, 피팅, 원자력 등 플랜트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승자 스토리 주인공인 삼성전자 현대차와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턴어라운드 스토리 대상인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규모 수주 또는 신제품 모멘텀을 보유한 뉴 트렌드 스토리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 3대 스토리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