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지원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향후 증시 방향성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EU 회원국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지원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재무장관 회의로 넘겼지만 유로존 자체 해결에 합의하면서 일단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는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EU회원국 간 복잡한 이해관계와 도덕적 해이 또 재정축소로 인한 연대파업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승용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EU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를 지원하겠다는 기본적인 합의안만 도출되었습니다. 16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자세한 논의가 진행될 것인데 방향이 잡히기는 했지만 해결방법에는 다소 진통이 따를 수 있다는 의미로 판단됩니다." 설 연휴로 인해 오는 15일 국내 주식시장은 휴장하고 중국 시장은 무려 일주일간 문을 닫습니다. 3대 글로벌 악재 중 하나인 중국시장이 긴 휴장에 돌입하면서 설 이후 국내 증시도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용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설 연휴 이후에도 주말까지 일주일간 장기휴장에 돌입합니다. 글로벌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 중국, 서남유럽발 3대 글로벌 악재의 근원지 중 하나인, 중국의 장기휴장으로 인해 국내증시가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기술적 반등이 있더라도 당분간 조정 국면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방어 전략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