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우리 경제의 재무건전성을 위해 공공기관의 부채를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차관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제 기준상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에 포함되지 않지만 공기업 부채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기업 경영평가시 부채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 차관은 또 "그리스를 비롯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럽 5개국에 우리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은 26억 달러 수준으로, 직접적인 영향이 거의 없어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기준 금리를 다시 동결했지만 그리스 사태 등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상반기 금리 인상 여부는 민간 부분의 내수가 충분히 회복되느냐와 고용과 인플레 압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