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패션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패션은 작년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 1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한파 영향으로 의류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도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여성복과 스포츠 부문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하고, 순이익은 3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패션은 성공적인 브랜드 라인업에 힘입어 주요 의류업체 중 올해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패션의 최근 주가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8.4배로 18.1%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