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지난 3분기(10~12월) 당기순이익이 72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865억7300만원으로 54% 줄었고, 영업이익도 164억2300만원을 기록해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이 감소해 위탁영업 수익은 35% 감소하는 등 시장여건은 좋지 않았다"며 "3분기에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주식운용잔고를 전분기대비 55% 축소해 운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점유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증시여건 개선시에는 위탁부문의 수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