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모토로이'에 이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이달 내 출시된다. 통신.휴대전화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을 이달 말께 KT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당초 오는 4월께 국내 시장에 첫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지난 4일 안드로이드폰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기를 앞당겼다.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은 빠르면 이달 말 내지 다음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서둘러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은 것은 삼성전자에 앞서 '국내업체 첫 안드로이드폰' 타이틀을 가져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