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휴켐스에 대해 "올해 매출과 이익성장이 모두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영훈, 정연주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월간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DI) 및 디페닐메탄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수출량은 2만9000톤에 불과했으나, 하반기는 3만8000톤으로 31% 증가했다"며 "최근에는 월간 4만톤씩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TDI 및 MDI 수출량 증가는 동사의 디니트로톨루엔(DNT) 및 모노 니트로 벤젠(MNB) 수출량과 직결되기에 올해는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계절 성수기를 맞아 핵심 원재료인 암모니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또 "휴켐스의 본업 관련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는 주력 제품 대부분이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판매되고 원재료 가격 역시 판가에 연동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