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0일 라이브플렉스에 대해 6년만에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이브플렉스의 09년 매출액은 282억원으로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억원, 3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이 대폭적으로 개선된 이유는 부진했던 텐트 사업부가 고가텐트 수요 증가와 보트커버 매출 증가로 매출이 회복됐고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에 따른 결과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라이브플렉스의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동력원인 게임사업부의 성장 때문.

그는 "회사측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99억원, 102억원, 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자체개발 게임인 MMORPG 드라고나(DRAGONA)와 외주 및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예상 매출액에서 제외하더라도 보수적으로 매출액 400억원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09년 부진했던 텐트 사업부의 매출이 회복되고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으로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주가도 재평가 받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억원 수준의 풍부한 현금과 실적 개선 모멘텀을 바탕으로 게임주로의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올해 라이브플렉스의 주가는 어느해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