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조치훈 본인방의 기록을 깬 사상 최연소 여류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올해 11세인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리나양이 정식으로 프로에 입문하는 오는 4월1일의 나이는 정확하게 11세6개월로 조치훈 본인방의 11세9개월보다 3개월 빠르다.

일본 바둑계는 리나양이 일본의 전설적 기사인 고(故) 후지사와 히데유키(藤澤秀行 · 한국에서는 후지사와 슈코로 알려짐) 명예본인방의 손녀라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

리나양의 프로 입문으로 후지사와 가문은 3대가 프로 바둑 가업을 잇게 됐다. 리나양의 아버지 가즈나리(一就)도 프로 8단의 현역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