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가 다우존스의 금융주간지인 배런스(Barron’s)로부터 2년 연속 'The Lead for Past Decade(10년 수익률 기준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배런스는 세계적인 펀드평가사 리퍼(Lipper)와 함께 운용사의 다양한 자산군 및 지역별 펀드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운용성과를 매년 평가·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운용사의 전체 성과는 미국내 주식, 글로벌 주식, 주식혼합, 일반 채권, 세제혜택 채권형 펀드 등 총 5개 부문별 성과의 가중 평균치를 산정해 순위를 가린다. 가중치는 5개 부문별로 주어진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기준 총 76.73%의 가중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과거 10년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운용사로 꼽혔다. 또한 주식혼합형 펀드 부문 평가에서 15.17%의 가중 점수로 최고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배런스는 "프랭클린템플턴이 10년 기준 성과에서 작년에 이어 선두의 자리를 2년 연속 지켜냈다"며 장기운용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개리 모틸(Gary Motyl) 템플턴 글로벌 주식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설립자 존 템플턴 경은 70년 전부터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철학을 실천했다"며 "이는 프랭클린템플턴이 지속적으로 지켜가고 있는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