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이 급락장에서 연일 큰 폭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주가는 낮게 형성되어 있어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5일 세종공업은 전날보다 800원(10.96%) 오른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증시가 활황세였던 2007년 8월 9일 세운 최고가(8300원)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교보증권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세종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7.2%와 173.3% 급증한 245억원과 5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반조립제품(CKD) 수출 증가가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지분법 이익 및 로열티 수입 급증으로 경상이익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과 배당 매력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할증 요인이 충분하나 오히려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됐다며 세종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 올린 1만1700원으로 수정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