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대웅제약에 대해 수익구조 개선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 6만8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이는 제약사 평균 이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는 리베이트 규제 환경하에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매출증가가 둔화됐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주요 14개 제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환율안정세와 판관비 절감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52.6%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개선됐고, 판관비율은 32.4%로 전년동기대비 7.4%포인트 개선됐다.

하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영업이익률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환율의 하향안정이 기대되고 판관비 억제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