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소비자원은 4일 정수기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지난해 147건으로 전년(94건)에 비해 5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수기 판매대수 1만대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한일월드가 11.5대로 가장 많았고 청호나이스 6.2대,교원L&C 1.8대,웅진코웨이 1.3대 순이었다.유형별로는 렌탈 정수기의 필터 교체 지연 등 관리 미흡 46건(31.3%),계약해지 관련 33건(22.4%),수질과 이물질 등의 문제 14건(9.5%)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필터 교환 등 관리상 문제가 있으면 사업자에게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래도 안 될 경우엔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