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주요 웹하드와 수익 배분 협상을 완료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BS콘텐츠허브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웹하드 44개사와 다운로드 과금과 수익 배분 협상을 완료했다"며 "향후 주요 웹하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방송 콘텐츠는 드라마 700원, 예능 및 교양 500원의 과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이중 웹하드와의 수익 배분율과 판권 보유자인 SBS와의 요율 협약에 따라 SBS콘텐츠허브로 귀속되는 수익은 다운로드 가격의 40%내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과금 누수를 막기 위한 IT 기술인 콘텐츠 DNA 기반의 콘텐츠 필터링기술 등도 도입키로 했다.

대우증권은 향후 주요 웹하드와의 수익 배분 계약 체결로 SBS콘텐츠허브 콘텐츠 유통 수익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높은 다운로드 단가를 고려한 다운로드 건수 변동 가능성, 과금 누수 비율 등이 변수"라며 그러나 "불법 P2P 확산으로 관련 매출이 급감한 07년 이전 수준으로 B2C 수익이 회복한다고만 해도 영업이익은 최소 17%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