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적자에 허덕이는 33개 지역 공공병원의 개혁을 위해 올 하반기 서울과 대구, 부산, 남원 의료원 등 4개 병원을 시작으로 신포괄수가제가 도입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4개소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에 대한 '지역거점공공병원 발전계획(안)'을 수립해 3일 오후 2시 현대문화센터에서 시·도, 병원 관계자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복지부는 40개 공공병원중 33개소가 적자를 내고 있고, 누적적자가 총 5천387억에 달하는 등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이같은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포괄수가제란, 기존의 행위별수가제와 달리 70개 질병군에 정해진 금액을 보상하는 건강보험의 지불방식으로 현재 공단일산병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중인 제도입니다. 정부는 또, 병원장 경영성과계약을 도입하고 병원 운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경영개선 의지가 없는 병원은 요양병원 등으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