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2.02 17:20
수정2010.02.02 17:20
최근 강서지역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군수요가 꾸준한 데다 9호선 개통으로 인구 유입이 늘며 대체 주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효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작년 11월 1억 4천 2백 5십 만원으로 전세를 구할 수 있었던 강서구 등촌동의 한 오피스텔.
두 달 만에 750만원 올라 1억 5천만원 까지 뛰었습니다.
양천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목동의 한 오피스텔 역시 두 달 사이 5백만원 전세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나마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구할 수 있는 경우는 운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전세 월세 비싸도 비싸도 학군 때문에 다 들어온다. 매매 움직임 없는데 비해, 전월세는 100%나가요 높은 금액으로도. 전세 금액이 너무 세니까 소형의 경우 매매쪽으로 가는 분도 있다.“
실제로 양천구의 지난 달 오피스텔 전세금액 변동률은 0.2%상승했습니다.
그 중 67~99㎡의 경우 0.27%, 100~132 ㎡는 0.36% 올랐습니다.
소형 위주로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보다도 더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강서권 오피스텔의 인기 이유는 소형 주택을 원하는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우선 양천구는 우수한 학군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입니다.
여기에 최근 9호선 개통으로 교통조건이 크게 개선되며 소형 주택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까지 가세한 것입니다.
여기에다 높아진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대체 주거상품인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도 전세가격 상승으로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강서권 역시 소형 주택 전세가격 오르고 물건 부족해지며 오피스텔 대체 상품으로 찾는 분들 증가. 강서권 경우 강남 출퇴근가능, 목동 학군 수요 중심, 저렴한 중형 오피스텔 쪽으로도 관심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각종 요인으로 소형 주택수요가 꾸준한 강서지역.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체 주거상품으로 이 지역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