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1분기에 1532선까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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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1분기에 해외 리스크로 인해 1532선까지 조정을 받겠지만 2분기에는 글로벌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2020선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금은 미국의 은행산업 규제에 따른 위축 가능성이 크고, 중국의 긴축 우려도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분기에 코스피 1532선까지의 조정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개인의 신용융자 잔고 급증에 따라 종목별 흐름에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방어적 업종 중심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펀더멘털보다 상승폭이 컸던 기존 주도업종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유동성이 집중됐던 반도체, 자동차 등의 비중을 줄이고 원전 관련주 등 테마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에 대해서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곽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본격 회복세와 사상 최대규모의 기업이익, 아시아 통화강세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지속적인 유입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에 2020선까지 올랐다가 하반기에 1860선으로 완만하게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전체적으로 은행·보험 등 금융주, 중국 관련주, 건설·유통 등 경기민감 내수주, 반도체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상반기에는 철강·금속 등 소재주, 하반기에는 자산주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