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가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10시1분 현재 이엘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2.33%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중·대형 패널로의 사업 영역 확대와 모토로라 관련 실적 모멘텀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엘케이가 7인치 이상의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을 월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추가 증설 중에 있고, 2분기부터 가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휴대폰용 터치패널의 신규 납품처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휴대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토로라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0%, 141.2% 성장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는 여전히 올해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12.8배에 해당한다"며 "태블릿PC로 터치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만 터치패널 업체에 비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