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농어촌공사 등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전국의 모든 지역본부 단위까지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고객만족(CS)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고객만족 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천연가스 공급망 확대와 고객사와의 공동 마케팅 전개 등으로 서비스 품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점이 인정받았다. 농어촌공사는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고객의 소리를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의견을 나누는 '사장과의 대화방'이나 '농업인 신문고'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의 소리를 유형별로 분석,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타 공공기관으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CS성과에 대해 서약서를 작성케 해 서비스 품질 수준을 높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최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한국거래소 영화진흥위원회 등 27개 기관은 고객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고 이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4곳은 2년 연속 미흡기관으로 지목돼 주무부처에 통보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