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디는 28일 대한석탄공사와 몽골 누르스트(Nuurst) 유연탄 광산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광산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엔알디 관계자는 "이번 컴소시엄은 작년 12월 석탄공사와 몽골광산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에 얻은 결실"이라며 "최근 석탄공사 이사회가 광산 인수개발계획안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석탄공사는 엔알디와 함께 몽골광업회사로부터 1616헥타르의 개발권을 취득할 계획이며, 허가면적의 유연탄 매장량은 7020만 톤이다. 이 사업에 석탄공사는 약 208억 원을 투자해 연간 70만 톤의 유연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몽골 바양울기 지역에 위치한 누르스트 광산은 추정 매장량이 약 20억 톤에 달하는 메이저급 광산이다. 탄질이 우수하고 기후, 교통, 용수 등주요 인프라가 발달돼 있다. 엔알디와 석탄공사는 작년 11월 석탄공사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 예비 사업타당성 평가를 마치고 광산개발 MOU를 체결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