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선생' 이승조의 복잡계이론과 증시 ②] '이상한 끌개'와 변동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복잡계를 공부하다 보면 '이상한 끌개'(stange attractor)라는 용어를 접하게 된다.
어느 일정한 위상 공간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것이 그리는 궤적은 자신이 지났던 길을 다시는 지나지 않도록 하는 끌개. 로렌츠 끌개라고도 부른다.
로렌츠의 나비효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이상한 끌개는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이상한 끌개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순간 어떤 역학계가 가진 모든 정보가 하나의 점으로 나타나며, 만약 역학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면 그 계의 역사는 위상 공간에서 점이 움직여간 궤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진자의 움직임에서 진자는 마찰에 의해 점차 에너지를 잃어버려 안정된 상태인 중심점을 향해 안쪽으로 감겨 들어간다.
이 중심점이 바로 진자의 궤도를 끌어들인다고 해 끌개라고 부른다. 그러나 유체 속의 난류와 같은 혼돈 현상의 끌개는 똑같은 양상을 반복하지 않으며 정지 상태에도 이르지 않는다. 이러한 끌개를 이상한 끌개라고 한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그러면 쉽게 풀어보겠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중국정부의 긴축정책과 출구전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종합지수가 조정하는 모멘텀을 제공했고 미국 오바마대통령의 금융규제법안도 주식시장 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것을 끌개개념으로 설명한다면 G2의 정부정책이 주식시장이라는 시스템에서 상승에너지를 소멸시키면서 그동안 상승한 진폭의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조정의 힘이 생기게 됐고 그 한 가운데로 끌어당김이라는 이상한 끌개가 작동하면서 작년 11월 27일 1519에서 지난 19일 1723 상승진폭의 50% 중심가격인 1621수준까지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발생된 것이다.
끌개는 두가지 에너지로 작동하는데 하락방향으로 끌어당기는 에너지와 하락한 진폭의 중심가격으로 다시 끌어올리려는 상승에너지가 작용과 반작용법칙으로 매일 작동한다.
그 방향을 결정짓는 변수가 G2의 출구전략과 금융규제법안이 되는 것이고 그것에 의해 신흥시장에서는 달러캐리청산 과정에 의한 외국인 매도세로 실제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현재 120일 이동평균선 가격인 1620수준까지 조정을 받았는데 다음 중심점으로 끌어당기는 변동성은 작년 7월 14일 1377와 1620의 중심가격인 1498와 현재까지 하락한 진폭의 중심가격(1723와 현재 조정한 가격의 50%중심가격)으로 상승-하락에너지가 충돌되면서 1500까지 추가조정이냐 1670-1680p수준까지 반등이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것에 끌개역활을 하는 변수는 원·달러 흐름이다. 환율이 1180원-1200원대 수준까지 추가적인 약세로 전개되는 상황이 노출되면 달러캐리청산 과정의 외국인 매도공격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과정이 노출되었다는 것이고 반대로 연준위 금리결정과 버냉키 연준위의장 재신임문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달라강세가 약세로 전환되는 상황으로 전개되면 환율은 1150원 이하로 강세 전환되면서 그동안 하락조정을 마감하고 상승전환 될 것이다.
이렇듯이 주식투자가들은 현재 눈에 보이는 정보나 재료에 의해 시장이 상승 하락하는 것만 가지고 판단해서 투자행위를 하면 항상 뒷북만 칠 수 있다.
상승하는 과정에서는 어떤 에너지가 형성돼 그동안 상승한 진폭의 중심으로 조정시키는 이상한 끌개가 작용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락하는 과정에서는 어떤 에너지가 형성되어 하락한 진폭의 중심으로 되반등 시키는 이상한 끌개가 작용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파동의 초기변화에서 거시파동의 변화를 읽어내는 직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며 그 방향성에 끌개역활을 할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 1월말-2월초 부근에서 전개되는 환율과 유가, 금값의 흐름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코스피지수 1700-1720에서는 직전고점인 1723을 의식해 1800-2000 간다고 흥분하지 말고 탐욕을 절제하는 리스크관리 전략이 중요했다면 1620 수준부터는 더 급락한다고 공포 속에 손절하기보다는 분할 매수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불확실성을 야기시킨 G2의 정책결정이 재료노출과정을 거치는 국면에서 이상한 끌개가 윗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추가적인 아랫방향으로 이동하는지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추가 하락해도 1620에서부터 1550선은 손절영역이기보다는 주도주 급등 시 매도한 것으로 분할 매수하거나 손해본 것 흘려보냈다가 되반등을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귀신같이 저점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어느 영역에서는 분할매수하고 어느 영역에서는 분할매도할지를 이상한 끌개작용으로 점검해 대응하는 감각을 키워볼 필요가 있다.
/이승조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
어느 일정한 위상 공간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것이 그리는 궤적은 자신이 지났던 길을 다시는 지나지 않도록 하는 끌개. 로렌츠 끌개라고도 부른다.
로렌츠의 나비효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이상한 끌개는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이상한 끌개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어느 순간 어떤 역학계가 가진 모든 정보가 하나의 점으로 나타나며, 만약 역학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면 그 계의 역사는 위상 공간에서 점이 움직여간 궤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진자의 움직임에서 진자는 마찰에 의해 점차 에너지를 잃어버려 안정된 상태인 중심점을 향해 안쪽으로 감겨 들어간다.
이 중심점이 바로 진자의 궤도를 끌어들인다고 해 끌개라고 부른다. 그러나 유체 속의 난류와 같은 혼돈 현상의 끌개는 똑같은 양상을 반복하지 않으며 정지 상태에도 이르지 않는다. 이러한 끌개를 이상한 끌개라고 한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그러면 쉽게 풀어보겠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중국정부의 긴축정책과 출구전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종합지수가 조정하는 모멘텀을 제공했고 미국 오바마대통령의 금융규제법안도 주식시장 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것을 끌개개념으로 설명한다면 G2의 정부정책이 주식시장이라는 시스템에서 상승에너지를 소멸시키면서 그동안 상승한 진폭의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조정의 힘이 생기게 됐고 그 한 가운데로 끌어당김이라는 이상한 끌개가 작동하면서 작년 11월 27일 1519에서 지난 19일 1723 상승진폭의 50% 중심가격인 1621수준까지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발생된 것이다.
끌개는 두가지 에너지로 작동하는데 하락방향으로 끌어당기는 에너지와 하락한 진폭의 중심가격으로 다시 끌어올리려는 상승에너지가 작용과 반작용법칙으로 매일 작동한다.
그 방향을 결정짓는 변수가 G2의 출구전략과 금융규제법안이 되는 것이고 그것에 의해 신흥시장에서는 달러캐리청산 과정에 의한 외국인 매도세로 실제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현재 120일 이동평균선 가격인 1620수준까지 조정을 받았는데 다음 중심점으로 끌어당기는 변동성은 작년 7월 14일 1377와 1620의 중심가격인 1498와 현재까지 하락한 진폭의 중심가격(1723와 현재 조정한 가격의 50%중심가격)으로 상승-하락에너지가 충돌되면서 1500까지 추가조정이냐 1670-1680p수준까지 반등이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것에 끌개역활을 하는 변수는 원·달러 흐름이다. 환율이 1180원-1200원대 수준까지 추가적인 약세로 전개되는 상황이 노출되면 달러캐리청산 과정의 외국인 매도공격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과정이 노출되었다는 것이고 반대로 연준위 금리결정과 버냉키 연준위의장 재신임문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달라강세가 약세로 전환되는 상황으로 전개되면 환율은 1150원 이하로 강세 전환되면서 그동안 하락조정을 마감하고 상승전환 될 것이다.
이렇듯이 주식투자가들은 현재 눈에 보이는 정보나 재료에 의해 시장이 상승 하락하는 것만 가지고 판단해서 투자행위를 하면 항상 뒷북만 칠 수 있다.
상승하는 과정에서는 어떤 에너지가 형성돼 그동안 상승한 진폭의 중심으로 조정시키는 이상한 끌개가 작용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락하는 과정에서는 어떤 에너지가 형성되어 하락한 진폭의 중심으로 되반등 시키는 이상한 끌개가 작용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파동의 초기변화에서 거시파동의 변화를 읽어내는 직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며 그 방향성에 끌개역활을 할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 1월말-2월초 부근에서 전개되는 환율과 유가, 금값의 흐름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코스피지수 1700-1720에서는 직전고점인 1723을 의식해 1800-2000 간다고 흥분하지 말고 탐욕을 절제하는 리스크관리 전략이 중요했다면 1620 수준부터는 더 급락한다고 공포 속에 손절하기보다는 분할 매수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불확실성을 야기시킨 G2의 정책결정이 재료노출과정을 거치는 국면에서 이상한 끌개가 윗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추가적인 아랫방향으로 이동하는지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추가 하락해도 1620에서부터 1550선은 손절영역이기보다는 주도주 급등 시 매도한 것으로 분할 매수하거나 손해본 것 흘려보냈다가 되반등을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귀신같이 저점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어느 영역에서는 분할매수하고 어느 영역에서는 분할매도할지를 이상한 끌개작용으로 점검해 대응하는 감각을 키워볼 필요가 있다.
/이승조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