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17위 · 중국)가 비너스 윌리엄스(6위 · 미국)를 꺾고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나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2005년부터 호주오픈에 출전해 2007년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인 리나는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정제(35위 · 중국)가 이미 4강에 올라있어 여자단식 4강 가운데 중국 선수가 2명이나 되는 점이 눈에 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일곱 번이나 정상에 올랐지만 호주오픈,프랑스오픈과는 우승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리나는 세레나 윌리엄스(1위 · 미국)-빅토리아 아자렌카(7위 · 벨라루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