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익 4467억 '예상치 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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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27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 영업이익이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성수기 영향으로 휴대폰, LCD TV 판매가 늘었고 견고한 가전사업, 원가절감 등에 힙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왔다.
휴대폰 판매량은 분기 판매량 최고인 3390만대, LCD TV 판매량(550만대)은 처음으로 5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55조5241억원)과 영업이익(2조8855억원)도 사상 최대다. 주요 사업인 디스플레이, 휴대폰, 가전 각각 의 매출도 연간 최고치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수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1950만대, 휴 대폰 판매량은 전년(1억 70만대) 대비 17% 증가한 1억1800만대를 기록했다. 가전사업은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HA사 업본부, AC사업본부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각 사업부별로는 지난해 4분기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5조8841억원, 영업이익은 2716억원으로 집계됐다. 평판TV 성수기인 4분기에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LCD TV 판매량(550만대)이 늘면서 분기 첫 500만대 고지를 넘었다. LCD TV, PDP TV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38%, 29% 늘었다. 평판TV 호조로 사업본부 매출도 처음 5조를 돌파했다.
선진시장 판매량 증가, 지속적인 원가관리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4분기 수익성(4.6%)은 마케팅 투자가 늘면서 전분기(5.2%)보다 소폭 낮아졌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의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3조8898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3390만대로 전분기(3160만대), 전년동기(2570만대) 대비 각각 7%, 32%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월 1000만대 판매도 계속되고 있다. 유럽과 신흥시장 상승세는 지속됐고, 북미지역 물량도 늘었다. 4분기 판가인하, 재고소진 등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하락했다.
홈 어플리케이션(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4664억 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중국, 아시아 등 신흥시장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마케팅 투자가 늘었지만 원가절감 등의 비용절감 노력,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에어콘(AC)사업본부는 매출액 6199억원에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비수기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줄었으나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늘었다.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호전됐다. 신흥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한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조3094억원, 영업이익은 576억원. 유럽지역 매출 증가, 호텔 등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수익성이 좋아졌다. 차량용 단말기 사업도 회복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LG전자는 27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 영업이익이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성수기 영향으로 휴대폰, LCD TV 판매가 늘었고 견고한 가전사업, 원가절감 등에 힙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왔다.
휴대폰 판매량은 분기 판매량 최고인 3390만대, LCD TV 판매량(550만대)은 처음으로 5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55조5241억원)과 영업이익(2조8855억원)도 사상 최대다. 주요 사업인 디스플레이, 휴대폰, 가전 각각 의 매출도 연간 최고치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수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평판TV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1950만대, 휴 대폰 판매량은 전년(1억 70만대) 대비 17% 증가한 1억1800만대를 기록했다. 가전사업은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HA사 업본부, AC사업본부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각 사업부별로는 지난해 4분기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5조8841억원, 영업이익은 2716억원으로 집계됐다. 평판TV 성수기인 4분기에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LCD TV 판매량(550만대)이 늘면서 분기 첫 500만대 고지를 넘었다. LCD TV, PDP TV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38%, 29% 늘었다. 평판TV 호조로 사업본부 매출도 처음 5조를 돌파했다.
선진시장 판매량 증가, 지속적인 원가관리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4분기 수익성(4.6%)은 마케팅 투자가 늘면서 전분기(5.2%)보다 소폭 낮아졌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의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3조8898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3390만대로 전분기(3160만대), 전년동기(2570만대) 대비 각각 7%, 32%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월 1000만대 판매도 계속되고 있다. 유럽과 신흥시장 상승세는 지속됐고, 북미지역 물량도 늘었다. 4분기 판가인하, 재고소진 등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하락했다.
홈 어플리케이션(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4664억 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중국, 아시아 등 신흥시장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마케팅 투자가 늘었지만 원가절감 등의 비용절감 노력,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에어콘(AC)사업본부는 매출액 6199억원에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비수기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줄었으나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늘었다.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호전됐다. 신흥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한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조3094억원, 영업이익은 576억원. 유럽지역 매출 증가, 호텔 등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수익성이 좋아졌다. 차량용 단말기 사업도 회복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