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사상 최대 보증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건설경기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업실적 감소 우려와 달리 보증실적은 2008년에 비해 33% 증가한 43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공공부문 발주량 증가와 선급금 지급비율 상승,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지난해 높은 보증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기부양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상당수 건설사들이 시중에서 보증을 받기 힘든 현실에서 무담보 신용으로만 보증을 해줌으로써 건설사 유동성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초 건설사 부도발생 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예상했으며 실제 지난해 보증대급금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2,422억원에 달했으나, 높은 영업신장에 힘입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3억원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송 이사장은 "올해는 조직혁신과 변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고객서비스와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중장기 경영전략도 수립해 미래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