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증시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 1620~163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를 밑돌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추가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식시장의 조정은 과거 서브프라임 사태 때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사태 이후 반등폭의 50% 되돌림 수준이자 현재 박스권인 코스피 1660~1705에서 레벨다운된 박스권의 하단으로 1620선의 강력한 지지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수의 추가하락이 진행되더라도 1620~1630선에서의 강력한 지지력을 감안한 장세대응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1차 지지권인 1660선과 2차 지지권인 1630선대를 중요 변곡점으로 설정하고 지지력 여부에 따라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