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레일은 26일 자회사 금천개발이 신재생에너지 사업확장을 위해 삼협건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협건설은 해상토목공사 전문기업으로 미주레일은 이번 인수를 통해 풍력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미주레일은 삼협건설 인수로 해상풍력발전 사업부문에 있어 큰 협력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레일 측은 "삼협건설은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마친 태백풍력단지 시공사로 선정됐고, 500억원 규모의 낙동강 살리기1공구 사업을 수주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강원도 평창 풍력 단지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일 미주레일 회장은 "금천개발의 삼협개발 인수를 통해 건설과 풍력발전사업에서 협력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미주레일은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사업에 대한 확장뿐 아니라, 풍력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