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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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롯데그룹 계열 코리아세븐(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이 편의점 바이더웨이를 인수했다.
롯데그룹은 25일 오후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유니타스캐피탈과 주식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인수 금액은 27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니타스캐피탈이 지난 10월 매각주간사로 도이체방크를 선정해 본격 매각절차에 들어간 지 3~4개월 만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과 2위인 GS25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게 됐다.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2196개(이하 2009년말 기준)에서 바이더웨이(1513개)를 합치면 3709개로 늘어나 업계 2위인 GS25(3914개)와 차이는 205개로 줄어들게 됐다.시장점유율은 GS25가 29.1%,세븐일레븐이 27.6%(인수 후)이다.현재 업계 1위는 훼미리마트로 4597개(34.2%)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4위인 미니스톱(1222개)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바이더웨이는 1990년 오리온이 설립한 토종 편의점으로 2006년 유니타스캐피탈이 인수,2008년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바이더웨이는 유니타스캐피탈에 약 1500억원에 인수된 이후 매장수가 980개에서 1513개로 늘었다. 지난해 추정 매출액은 6100억원이다.
이번 바이더웨이 인수의 관건은 가격이었다.업계에서는 적정 가격을 2500억원 이내로 봤지만 유니타스캐피탈은 3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롯데그룹은 바이더웨이가 2년여 전 실사 작업을 벌였으나 양 측간의 가격차로 인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이사회와 공정위 승인 등의 인수절차를 거쳐 세븐일레븐 운영 계열사인 코리아세븐과 바이더웨이간 합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고용은 100%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롯데그룹은 25일 오후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유니타스캐피탈과 주식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인수 금액은 27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니타스캐피탈이 지난 10월 매각주간사로 도이체방크를 선정해 본격 매각절차에 들어간 지 3~4개월 만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과 2위인 GS25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게 됐다.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2196개(이하 2009년말 기준)에서 바이더웨이(1513개)를 합치면 3709개로 늘어나 업계 2위인 GS25(3914개)와 차이는 205개로 줄어들게 됐다.시장점유율은 GS25가 29.1%,세븐일레븐이 27.6%(인수 후)이다.현재 업계 1위는 훼미리마트로 4597개(34.2%)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4위인 미니스톱(1222개)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바이더웨이는 1990년 오리온이 설립한 토종 편의점으로 2006년 유니타스캐피탈이 인수,2008년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바이더웨이는 유니타스캐피탈에 약 1500억원에 인수된 이후 매장수가 980개에서 1513개로 늘었다. 지난해 추정 매출액은 6100억원이다.
이번 바이더웨이 인수의 관건은 가격이었다.업계에서는 적정 가격을 2500억원 이내로 봤지만 유니타스캐피탈은 3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롯데그룹은 바이더웨이가 2년여 전 실사 작업을 벌였으나 양 측간의 가격차로 인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이사회와 공정위 승인 등의 인수절차를 거쳐 세븐일레븐 운영 계열사인 코리아세븐과 바이더웨이간 합병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고용은 100%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