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세종공업에 대해 실적과 자산가치 등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지난해 추정실적 기준 세종공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1배와 0.7배"라며 "놀라운 실적과 우량한 자산가치 등이 주가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자산재평가에 나설 경우 PBR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세종공업 연간 로열티수익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며 "YF쏘나타의 연구개발은 세종이, 생산은 관계사 세정이 맡고 있는데 YF쏘나타가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로열티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배당주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세종공업은 해마다 현금배당률이 40% 정도로 부품업체들 중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배당주 펀드 등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