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실적 부진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1분기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NF3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09년 11월 미쯔이 케미칼의 화재로 전체 공급의 8%가 감소했으나 06년 대비 가격이 50% 수준으로 하락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소디프신소재 외에는 공급 업체들이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수요는 LCD 패널 업체들의 증설로 10% 초반 증가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 "모노실란은 수요와 공급 모두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태양광 수요가 증가할 전망인데 이는 REC에서 FBR 공정(모노실란을 주 원료로 사용)을 적용한 폴리실리콘 공장을 재가동시켰고 2011년 초부터 샤프가 160MW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디프신소재의 2010년 상반기 실적은 신규 증설한 모노실란 공장의 가동률에 따라 변동폭이 클 수 있지만 하반기 가동률이 상승하면 낮은 톤당 투자비 때문에 수익성이 레벨 업 될 것"이라며 "실적 부진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1분기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