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금융 경영인을 상대로 가진 강연에서 일자리 창출을 주문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부문 역할 강화를 올해 최우선 금융정책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공기업과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자금공급이 원활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금융사 CEO들에게는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금융 경영인들께서도 고용이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기라는 점을 감안하여 청년 인턴 확대 등 고용 창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진 위원장은 금융위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참고해 금융 규제와 감독을 재정비해 튼튼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거시건전성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대율 관리 등의 규제를 통해 쏠림현상을 선제적으로 억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들며 사외이사 제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이와 함께 소외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제도권 서민금융회사가 그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적정한 인센티브 부여 및 감독 방안을 통해 서민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진 위원장은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상반기 중에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