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3%와 1.1% 증가한 4054억원과 494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예상을 밑도는 영업이익은 4분기에 추석 재고의 환입처리와 성과급 지급, 마케팅 비용 선집행 등 영업관련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불황 속에서 더욱 진가를 발하고 있는 고가제품의 수요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확장세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2010년 매출은 유통경로 정비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점당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7%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진행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대규모 마케팅 비용투자는 올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