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출국 보름만인 21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6일 미국 가전전시회 참관과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출국했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전현직 IOC 위원들과의 만남에 대해 "잘못하면 부작용이 나겠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국이 예민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도 참석해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 전 회장은 또 경영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중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나가는 말로 하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