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19일 극적으로 타결된 임금협상에 대해 법과 원칙을 지킨 합리적인 교섭으로 노사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기아차는 이번 협상를 통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본급을 동결하는 한편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던 관행도 타파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고자 복직과 고소고발 철회 요청 등 과거 협상 때마다 되풀이된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원칙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300%, 격려금 5백만 원 지급 등의 임금협상안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