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차익매물 증가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44%) 오른 551.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건강보험 개혁이 무산될 것이란 기대와 기업들의 실적호전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4.47포인트(0.81%) 오른 553.61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이 차익성 매도를 강화하고 기관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 등 원자력 관련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고, 대덕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메디프론은 자회사의 기술 이전 소식에 5%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 사업이 내달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세명전기와 대아티아이 등 철도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코디에스도 전기차 및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DK유아이엘은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 기대로 급등세를 탔던 케이디씨와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네오엠텔 등 3D(3차원) 관련주들은 급등 하룻만에 급락세로 전환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