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팔자세와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팽팽히 맞선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와 같은 224.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 오른 225.55로 산뜻하게 출발해 225.85까지 치솟는 등 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223.60까지 밀리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가 약해지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을 받으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073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8계약, 371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매도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 출회를 촉발시켰다. 마감 베이시스는 +0.32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1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0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만948계약, 미결제약정은 281계약 줄어든 10만1292계약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