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디비티의 자회사가 다국적 제약사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효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에 성공했습니다. 총 3억여 달러로 금액으로는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업체가 기술 수출한 규모로 3번째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죠? 메디프론디비티의 자회사인 디지털바이오텍이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디지털바이오텍은 로슈로부터 최대 2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원화 3천200억원의 라이선스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또, 향후 신약이 개발된 후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도 로열티로 지급받게 됩니다. 이번 후보물질은 치매 원인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혈액으로부터 뇌 속으로 진입하는 것을 매개하는 RAGE수용체를 차단하는 물질입니다. 기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의 경우 증상 발현을 늦추거나 완화해주는 것에 비해 이번 물질은 원인을 제거하는 물질로 아직까지 개발한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은 동화약품이 지난 2007년 7월 P&G 자회사인 P&G제약과 맺은 5억 1천만 달러의 골다공증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수출과 SK케미칼이 지난해 9월 호주 바이오업체와 6억달러의 혈우병 치료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이후 3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묵현상 ㈜메디프론 대표는 "자회사인 디지털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로슈와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게 돼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는 이번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위스계 세계 10대 제약사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