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700선 회복 하루만에 다시 약세를 나타내며 장중 1690선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6포인트(0.57%) 떨어진 1691.14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 약세를 이끄는 중이다. 개인은 95억원, 외국인은 30억원 어치를 사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매물 출회중이다. 차액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70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저자,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약세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LG화학은 상승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중인 가운데 금융업종의 낙폭이 크다.
금융주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금융업종에서 45억원, 기관은 3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가 3.14% 떨어지며 나흘째 약세고, 외환은행이 181%, 우리금융이 1.61% 하락중이다.

반면 터키로부터 원자력 2기를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자력 관련주들은 동반 강세다. 한전기술이 8.02%, 한전KPS가 5.51%, 두산종공업이 3.81%, 한국전력이 2.62% 오르고 있다.

삼성SDI는 스마트폰 관련 2차전지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2.63% 상승중이다.
214개 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411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346만주, 거래대금은 5207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