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집값·거래량 나홀로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두달 연속 줄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 3구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올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부동산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시행과 연말 비수기 등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4천900여건으로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1만2천340건으로 전달에 비해 16.9%, 서울은 3천840건으로 4.8% 줄었습니다.
수도권 5개 신도시(966건)와 강북 14개구 역시 10% 내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강남 3개구는 934건으로 전달(653건)에 비해 43% 증가했습니다.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자 대기 수요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 까닭입니다.
이로 인해 최근 하락폭이 컸던 일부 재건축 단지는 실거래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 중간층은 지난해 11월 9억9천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12월)에는 11억원으로 1억1천만원 뛰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는 4천만원 오른 11억6천만원선에 거래됐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7㎡ 12층의 경우 전달보다 3~4천만원 오른 11억8천만원에 팔렸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