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지난해 경영성과가 높은 직원을 치하하고 올 한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해보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들이 올해 영업전쟁에서 성공을 잇따라 다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주말동안 업적평가대회를 열고 지난해 건실한 성과를 낸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 지난 한해 땀흘려 거둔 성과를 자축하는 큰 잔치에 여러분과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 이백순 신한은행 행장 " 그간 함께 땀흘린 주위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시다. 그리고 신한은행을 아끼고 사랑한 고객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합시다." 이백순 행장은 "올해는 신한DNA를 통해 건실한 성장, 내실있는 발전으로 1등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행사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행사에서 재활용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도 앞장섰습니다. 하나금융 전직원도 지난 주말 지난해 업적평가와 함께 2010년 경영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김승유 회장은 "하나금융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산업간 융합을 통해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는 만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종열 사장도 "지난해에는 경영 정상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시장점유율과 영업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익창출 능력 회복과 매트릭스 운영체제 공고화, 정교한 리스크관리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도 1박2일동안 진행된 경영진 워크샵에서 "내실성장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1등 은행 비전을 달성하자"고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오늘(18일) 오전 이종구 회장과 이주형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경영혁신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주형 행장은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찾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일류해양수산은행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전략으로는 예수금 조달 구조 개선과 투자금융 활성화, 건전여신 증대, 비이자이익 확대, 자산건전성 제고 등을 제시했습니다. 은행들은 직원 장기자랑과 문화행사 등을 통해 결속을 다지면서 저마다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