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순재와 자옥의 황혼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88회 방송분이 28.9%(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또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심차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순재와 '작업남' 박영규의 등장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자옥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카메오로 출연한 박영규는 자옥에게 연하남의 매력을 뽐내며 유혹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순재는 자옥이 갈등하는 모습에 당황하며 끙끙 속앓이를 하지만 자옥의 마음이 돌아설 때까지 기다려주는 여유도 보여준다.

결국 자옥은 한결같은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는 순재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경을 향한 마음이 커져만 가는 준혁(윤시윤 분)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지훈이 선물로 사준 빨간 목도리를 잃어버려 속상했던 세경은 준혁이 선물한 짙은 네이비색 목도리를 목에 걸어 러브라인의 향방을 궁금하게 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