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의 지난 4분기 영업실적이 5분기 만에 다시 20%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7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이러한 높은 수익성은 201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이 첫 번째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0년 상반기 철강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과 철강가격 상승은 동사와 같은 대형 철강주의 가장 중요한 주가상승 모멘텀(계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인도, 인니 등 해외 제철소 투자가 올해 가시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21%와 22%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저가 원재료 투입효과가 적어도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 철광석과 석탄 도입가격은 각각 30%씩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며 "이 경우 톤당 원가는 55달러(5만9177원)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