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감소세를 보이던 반도체 설비 투자가 경기회복과 맞물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선태 연구원은 "지난해 메모리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57% 감소했지만 올해는 137억달러로 전년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RAM과 Nand 플래시가 각각 84억달러와 53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후발 업체들의 부진으로 선두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됐지만 10올해는 후발업체들이 줄어든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고, 선두업체는 유지하려는 점유율 경쟁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