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은행 대출 위험관리를 강화해 시중 유동성의 무분별한 증가를 억제키로 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은행의 위험관리 능력 강화, 안전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업은행 자본충족율 감독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은감위는 신바젤협약에 가입했거나 가입할 예정인 은행들을 대상으로 이번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지침에 따르면 은행은 내부에 자본충족평가 프로그램을 마련, 당면한 각종 위험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은감위는 은행에 설치된 자본충족평가 프로그램과 은행의 자본운용 계획의 건전성, 최저자본충족 여부 등에 대한 감독,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독 결과에 따라 은행의 최저자본충족률을 결정하고 이를 따를 능력이 없는 은행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제재할 방침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