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한국대표그룹주' 펀드 규모가 출시 100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펀드평가사와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작년 8월17일 선보인 이 펀드는 전날 기준 설정액이 1001억원을 기록,중형 펀드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5조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설정 후 수익률이 10.5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08%)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4개 그룹주에 분산투자하고 있어 단일 그룹주펀드보다 변동성도 작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삼성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주 가운데 산업 내 비중을 감안해 25개 정도의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